류철균 교수는 김경숙 전 학장의 부탁으로 정유라 씨의 성적을 조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경숙 학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도대체 진실은 어디 있는 걸까요.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류철균 교수의 변호인은 김경숙 이화여대 교수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잘 봐달라며 세 번이나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의 남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교수 남편
「- "(류철균 교수가) 거짓말을. 아니 근데 보세요. 그 사람이 언제 그래. 그게 변호사가 흘린 거 아니에요?"」
다만 최순실 씨 모녀가 김 전 학장의 사무실로 찾아와 류 교수의 사무실을 물었고, 그것을 알려줬을 뿐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경숙 교수 남편
「- "학교에 와서 거길 찾아간다고 하기에 체육특기자가 와서 당신을 찾아간다고 그런다. 그러니까 거기서는 약속이나 된듯하게 이리로 보내시라고…."」
김경숙 교수가 정유라 씨가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으니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주장 역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교수 남편
- 「"학교에 한 번인가 두 번밖에 안 왔다던데 그 아이를 누가 왕따를 시켜요. 그런 용어 쓸 수 있어요? 앞뒤가 안 맞잖아요."」
김 교수의 남편은 김 교수가 특검의 소환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