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은 정원스님으로 밝혀졌다.
정원스님은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 열린마당 인근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란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이날 오후 8시 2분쯤 자신의 SNS에“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길 바라오”라며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안녕, 부디 승리하여 행복해지기를…”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원스님은 현재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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