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공장을 둔 한 중소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해 유치한 기업만 지난해 37곳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는데,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기업 3M에 냉장고 정수기 필터까지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는 강소기업입니다.
인천에 있는 이 기업이 부산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형관 / 인성엔프라 대표이사
- "(자동차 관련) 부품 공장은 마산 창원 쪽에 많이 집중돼 있습니다. 인천 공장에서 물품을 생산해서 부산, 마산까지 오기에는 상당한 물류비용이…."
지난해 부산시가 유치한 기업은 지난 10년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IT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부산 유치와 유통 대기업 다이소 등 지난해 37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르노삼성자동차 이후 17년 만에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대기업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입지선정에서부터 공장 신축까지 행정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세제와 금융 지원…. 기업이 (부산에) 와서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부산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기업 유치를 통해 1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