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뇌물죄' 스모킹건 나오나…장시호가 준 태블릿PC에 담긴 내용은?
↑ 장시호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언론에 보도된 태블릿 PC와는 다른 최씨의 새로운 태블릿을 확보해 조사 중입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선 실세' 최 씨의 새로운 태블릿PC를 박 특검팀에 넘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였습니다.
또한 특검 수사에서도 장씨는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에 협조적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도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거의 매일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은 그는 이달 5일 태블릿을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사업까지 함께하며 돈독하게 지낸 이모·조카 사이가 순식간에 갈
이번에 장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선 삼성그룹의 지원금 수수 등에 관한 다수의 이메일과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 자료' 중간 수정본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자료는 최씨의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 뇌물죄 수사에 주요 단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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