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여부 곧 결정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사진=연합뉴스

현 정권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에게 대가성 특혜를 지원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했습니다.

이 특검보는 "현재까지 조사한 관련자의 진술과 증거자료를 정리하고 해당 범죄의 법리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내일 브리핑 전에는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22시간이 넘도록 고강도 조사를 벌였고 신중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 부회장이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측은 이 부회장에 대한 출금금지 일시 해제 조치를 요청했으나 불허됐습니다.

한편 특검은 국민연금공단에 삼성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된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또한 오는 16~17일 중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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