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이 신설동역에서 고장나 30여분간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20일 오전 9시10분 트위터를 통해 "서울 지하철 1호선 하행(인천방향)열차가 신설동역부터 중단돼 있으니 지하철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8시40분께 제기동에서 신설동 방면으로 가던 열차가 '동력운전불능'으로 멈췄다.
이후 코레일은 동력장치를 재가동해 다시 동력이 돌아와 신설동역에 정차했으나 열차가 출발하려는 순간 다시 고장이 일어났다.
결국 승객들은 2호선이나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하차해 역사를 빠져나갔고 신설동역 일대는 혼잡해졌다.
승객들이 모두 하차한 후 9시 14분께 구로 차량기지로 차량을 회송시켰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단순 기계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폭설로 출근길 교통대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지하구간이기 때문에 눈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구로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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