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이 잠재운 요식업계…'포켓몬고'가 깨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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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고/사진=연합뉴스 |
2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국내 인기몰이 가능성에 관해서는 아직 관측이 엇갈리지만, 일단 이 게임이 히트한다면 레스토랑·카페·술집 등 요식업종에 호재가 예상됩니다.
포켓몬(게임에 등장하는 귀여운 괴물)을 잡으려는 게임 팬을 대거 매장에 불러 모아 손님으로 전환하는 마케팅 기법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포켓몬고가 이미 대세 게임이 된 서구에서는 요식업소가 특정 장소에 포켓몬을 끌어모으는 '루어 모듈' 등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손님을 늘리는 기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장이 포켓몬이 많은 '황금 어장'이 되면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고객 유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앤틱은 이처럼 사용자들을 실제 특정 장소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하는 기회를 '마케팅 상품'으로 포장해 대형 업소에 팝니다.
예컨대 미국 스타벅스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나이앤틱과 계약을 맺고 전국 자사 매장에다 '포
포켓스톱은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는 보급소이며 체육관은 자신이 수집한 포켓몬을 단련시키거나 다른 사람의 포켓몬과 대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스타벅스나 이통사 매장을 찾아야할 이유에 '포켓몬고 즐기기'를 추가한 셈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