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그동안 최순실 씨에게 7차례나 소환 통보를 했지만, 최 씨는 그중 6차례나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 집행'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이르면 오늘(25일)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가 그동안 특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건 모두 7차례.
최 씨는 단 한 번만 출석했고, 나머지 6차례는 모두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특히 최근엔 '강압 수사'를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딸 정유라 씨의 이대 부정입학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최 씨의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최순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향후 최순실의 재판 기일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조사할 예정…."
애초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내일(26일)쯤 이뤄질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오늘(25일) 최 씨의 형사재판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판이 연기되면서, 특검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체포영장이 집행되면 특검은 최대 48시간까지 최 씨를 붙잡아 조사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