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설 당일도 장시호 소환…수사에 박차
↑ 특검 설 당일도 장시호 소환 / 사진=연합뉴스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설 당일에도 출근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8일)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반적인 의혹과 관련해 확인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장씨를 상대로 삼성 관련 뇌물죄 등 '최순실 게이트'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 1시48분께 호송차에서 내린 장씨는 평소 입던 검은색 코트를 입고 안경은 쓰지 않은 채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이 설 당일에도 장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은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 특검도 이날 오후 2시30분께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그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 등 특검 수사 상황 전반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에서는 일부 검사 및 수사관들이 명절임에도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설 연휴 첫날인 전날에도 특검팀은 장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경숙(62·구속)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전날 특검에 소환된 구속 피의자들은 총 7명으로 장씨와 안 전 수석, 김 전 학장 외에 남궁곤(56·구속) 전 이화여대 입학처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학사 비리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삼성 특혜 지원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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