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제주도 호텔 `먹튀 논란`…"먹튀매각·임금체불 아니다" 주장

↑ JYJ 김준수

JYJ의 김준수(30)가 각종 세금 혜택을 챙기고 제주의 호텔을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김준수 소유의 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부산에 있는 모 회사로 팔린 뒤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2014년 1월 한류스타 김준수의 가치를 인정, 관광객 유치 등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취득세 100％ 면제, 재산세 10년간 100% 면제, 개발부담금 100％ 면제 등 혜택을 받았다.
이렇게 각종 세금 혜택을 받은 김준수가 프리미엄을 붙여 호텔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씨제스는 공식입장 자료에서 토스카나호텔 매각 경위에 대해 "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며 김준수가 본인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호텔운영을 충당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곧 군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먹튀 매각 논란에 대해서는 소유 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도 아니라며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 경영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 지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호텔 직원들의 임금 체불 논란에 대해선 "임금 체불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신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