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대표하는 명소가 부족해, 한강 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가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연안에 있는 관광복합시설.
선착장을 개조해 만든 쇼핑센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세계적인 수변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의 한강은 잔잔한 아름다움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여름철 한강 축제와 가을 불꽃 축제만 열릴 뿐, 한강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는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 인터뷰 : 최은지 / 부산 망미동
- "와서 보기에는 아 한강공원 전망은 좋다 이렇게 생각하겠는데, 한번 보고는 두 번 다시는 오기에는 뭔가 단순하지 않나…."
이런 한강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됩니다.
시작은 여의도 한강공원,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현재 아무 것도 없는 이곳 한강공원에 2019년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강 위에는 전망대가 설치됩니다."
전망대 옆에는 수상택시와 유람선이 다닐 수 있는 통합 선착장이 조성됩니다.
여의나루역 인근 윤중로에는 레저와 판매시설, 문화, 전시공간 등이 꾸며져 2019년 한강공원 일대는 지금의 공원에서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먹을거리 볼거리를 만들어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진희선 /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 "서울의 대표 상징 공간인 한강을 과거 하천 중심 가치를 넘어 이제 문화와 관광 핵심 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여의문화나루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4월까지 여의나루 국제설계공모를 접수한 뒤 6월 초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출처 : 유튜브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