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심각 단계, 黃권한대행 "방역 인력 부족시 軍 투입 검토"
↑ 구제역 심각 단계/사진=연합뉴스 |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7년만에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경우 군(軍) 투입을 해야 할 상황으로 판단된다.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총력 대응에 구멍이 없도록 잘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구제역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며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해 효과적인 백신 접종, 차단방역 등 가용한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생축 이동 금지, 농장 출입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 바란다"며 "관련 종사자 농장 출입제한, 방역복
그러면서 그는 "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소, 돼지에 대해 전국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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