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촛불 집회' 예고…청와대 '예의주시'
↑ 태극기 촛불 집회 참석 / 사진=MBN |
11일 서울 도심에서 여야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청와대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주말 집회에서 양측이 충돌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면서 "그런 사태가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수석 비서관들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은 주말인 11일 전원 출근해 집회동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여야 의원들마저 각 집회에 참여한다고 예고한 만큼, 각 집회 참가 인원이 서로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청와대는 촛불·태극기 집회 자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뭐라고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정 세력을 옹호할 경우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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