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매장은 일순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한 대형매장입니다.
불에 탄 매장은 앙상한 뼈대만이 남아있습니다.
내부에는 시커먼 잔해와 연기가 가득합니다.
화재로 천장이 무너져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벽면을 잘라내고 물을 뿌려댑니다.
매장 부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도 불길에 모두 타거나 녹아내렸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인근 주민이 매장 창고쪽에서 난 불길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창고쪽에서 불길이 나더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번졌다."
인터뷰 : 김찬년 / 제주방송 기자
-"불은 삽시간에 매장 내부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매장에 진열돼 있던 물건이 모두 불에 타
재산피해규모는 소방서 추산으로 2억4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터뷰 : 김세진 / 제주시 구좌읍 119센터장
-"출동했을 때는 이미 모두 불에 타버렸다."
경찰은 유리창이 깨지면서 불길이 새어나왔다는 목격자의 진술로 미뤄 내부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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