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 회장의 재산 내역 등 과세자료를 확보해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세청을 상대로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장 대상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그리고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의 재산내역과 주식변동·부동산 거래 등에 대한 과세 자료입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자료확보가 되면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수사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 일가의 불법 비자금 운영 여부와 경영권 승계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또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 수원지원센터에 대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정한 자료를 찾기 위해 일정한 대상과 장소를 한정해 필요한 자료만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회계 전산자료를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소환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특검팀은 'e삼성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가운데 한 명인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을 소환하는 등 7명의 삼성 전현직 임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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