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 시작…김정남 정확한 사인은?
↑ 김정남 암살 / 사진=MBN |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화학국은 경찰로부터 김정남 부검 결과 얻은 샘플들을 16일 저녁(현지시간) 넘겨받았습니다.
코넬리아 차리토 시리코르드 화학국 법의학부장은 "분석을 위해 여러 개의 샘플을 경찰로부터 받았다"며 "중요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분석해 그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인과 관련된 말레이 당국의 공식 발표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여성들의 범행 방식, 김정남이 호소한 증세, 사망까지의 시간 등의 정황 등을 토대로 '독살'에 무게를 두고 여러 갈래의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지의 다른 매체는 "김정남 신체에 아무런 주사 자국이 없었다"면서 독극물이 묻은 천이나 스프레이 공격 가능성
독극물 종류에 대해서도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칼륨, 북 공작원들이 독침에 사용하는 브롬화네오스티그민, VX 같은 신경성 독가스 등으로 추측이 무성합니다.
말레이 당국은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15일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주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