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동거 괜찮다…이혼 반대는 34%
↑ 동거 찬성 30% / 사진=연합뉴스 |
이혼과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혼이 결혼생활의 갈등해결 방법으로 점점 더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천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태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찬성비율은 30.4%였습니다.
10년 전인 2006년 조사 때의 찬성의견 21.7%보다 8.7%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연령별 찬성비율은 20대(18∼29세) 38.7%, 30대(30∼39세) 48.9%, 40대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으면 이혼이 최선책'이란 문항에 찬성한 응답은 46.2%로 2006년 조사 때의 37.3%보다 상승했으며, 반대의견은 34.8%로 2006년 조사 때(47.7%)보다 12.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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