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다투는 사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기간 만료가 이번 달 28일로 다가왔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직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특검은 오는 27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6일 수사기간 연장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은 아직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특검은 황 대행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특별한 대답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보강 수사도 아직 진행 중이고,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손도 못 댔습니다.
특검법 개정마저 오늘 국회에서 무산되자, 특검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재판을 담당할 인력만 남기고 검찰 측과 파견 검사 인원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시점도 가늠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간 만료 하루 전이 27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황교안 권한대행이 깜짝 발표를 하지 않는 한 이곳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은 닷새 뒤면 문을 닫습니다.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는 다시 검찰 몫으로 넘어갑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