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단체들도 '태극기 집회'를 열어 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주최 측은 300만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손에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시청앞 광장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이 다가오면서 집회 참가 인원도 부쩍 늘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탄핵 반대'가 아닌 '탄핵 각하'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 "탄핵 각하! 탄핵 각하!"
▶ 인터뷰 : 정광용 / 박사모 회장
- "국회에서 상정될 때부터, 통과될 때 그리고 헌재로 넘어갈 때 모든 과정에서 제대로 된 부분이 하나도 없는 원천 무효의 탄핵안입니다."
또 대통령 대리인단과 각을 세워온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각하를 외치며 도심을 도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 추산 오늘 집회 참가자는 300만 명.
오는 3월 1일에는 제2의 건국 기념일을 세우자며 다시 한 번 광장에 모여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