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마지막 출근길 포착 "여러분 덕분…고맙습니다"
↑ 박영수 특검/사진=연합뉴스 |
"고마웠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열심히 잘하게 돼서 고맙습니다."
특검의 공식 수사 종료일인 28일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수사팀장이 출근하면서 남긴 한 마디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윤 팀장은 수사 마지막 날을 맞는 심경을 묻는 말에 "수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검찰에 이관하고 나서도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쉬움도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윤 팀장은 짧은 웃음과 함께 "고맙습니다"라고만 답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90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 수사 기간 마지막 날, 아쉬움 속에 출근을 마쳤습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수사 마지막 날 특검 관계자들의 표정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평소의 몇 배로 몰려 아침부터 북새통이었습니다.
8시 50분께 사무실에 도착한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53·22기)는 최종 수사 발표일 등 취재진의 몇 가지 질문에 간략히 답한 뒤 "90일이 빨리 갔다"며 지난날을 돌아봤습니다. 이 특검보는 "고생하셨다"며 취재진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특검보에 앞서 5분 정도 먼저 D빌딩에 도착한 박영수 특검(65·10기)은 수사 마지막 날
한편 박충근(61·17기)·이용복(56·18기)·양재식(52·21기) 특검보 등도 이날 취재진에게 가벼운 목례 등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공식 수사기간 마지막 날 출근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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