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박 김진태 의원 "촛불에 밀려 정신 못차린다…탄핵에 재미 붙였나"

'강성' 친박 김진태 의원 "촛불에 밀려 정신 못차린다…탄핵에 재미 붙였나"

↑ 김진태 의원 박근혜 황교안 탄핵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여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잇따라 탄핵절차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당 김문수 비대위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탄핵절차의 위헌·위법성에 관한 긴급세미나'에는 같은 당 김진태·이채익·정태옥·최교일 의원과 서경식 목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큼 잘못한 게 있느냐"면서 탄핵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처음엔 촛불에 밀려 정신 못 차리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헌재가 충분히 검토해서 탄핵심판 절차를 제대로 갖췄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야당 측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탄핵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과 관련, 김 의원은 ""탄핵에 재미를 붙인 건가"라며 "자기 당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탄핵 이야기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