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도 ‘개인맞춤형’ 시대, 홍채인식을 적용한 아이디자인 인기

시력교정술도 ‘개인맞춤형’ 시대, 홍채인식을 적용한 아이디자인 인기

↑ 사진=박형직 원장

매년 이맘때면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졌다. 각 수술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이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각막을 깍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라섹수술과 각막을 깍지 않고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인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수술은 수술방식과 장비 등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개인의 눈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을 택해야 한다.

◆ ‘홍채인식’ 적용한 시력교정술

최근 홍채인식을 통한 개인맞춤형 시력교정술인 ‘아이디자인 라식·라섹’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라식·라섹수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레이저가 일괄적으로 적용되지만 아이디자인은 자동 홍채인식 시스템(lris Reagistration)을 통해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레이저 빔의 크기와 위치, 속도를 적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홍채인식 시스템은 시력교정수술 중 미세하게 움직이는 눈동자에도 자동으로 반응하여, 교정이 필요한 만큼의 양을 계산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이는 시력전달 체계의 문제점을 보다 정확하고 상세히 분석하는 기술로, 거의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오차율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줄여준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원장은 “홍채인식 시스템은 시력교정이 필요한 정확한 위치에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라식과 라섹수술의 정확성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 수술 필수 검사도 더 정교하게

아이디자인 라식·라섹은 수술 전 필수 검사 항목인▲자동굴절검사 ▲웨이브프론트 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각막곡률도 검사 ▲동공사이즈 및 동공 컨디션 검사를 한번에 시행해 정교한 개인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웨이브프론트 검사를 통해 개인의 토탈 굴절에러를 측정하여 수술이 진행된다. 이 측정 데이터는 기존 방식에 비해 5배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박 원장은 “눈의 움직임과 동공의 이동 보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동 홍채 인식 보정 기능이 완벽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 종전에 비해 25배 정확한 시력교정 수술 결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시력교정도 광범위한 아이디자인 라식·라섹

홍채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디자인 라식·라섹은 동공의 크기변화로 인한 동공 중심 이탈과 중력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안구의 회전, 뒤틀림까지 정확하게 보정이 가능해 1.25 이상의 시력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원장은 “특히 시력교정 범위가 광범위해 –16디옵터부터 12옵터까지의 근시나 원시뿐만 아니라, -8D의 심한 난시로 그간 라식이 불가능 했던 환자들의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게 교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