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세월호 해경수사팀 해체 압력?…수사외압 밝혀지나
↑ 김진태 검찰총장/사진=MBN |
'광주지검 세월호 수사' 외압과 관련,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이 광주지검장에게 연락해 세월호 해경 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압박을 넣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팀 관계자로부터 "2014년 5월, 김 검찰총장이 해경 수사를 담당하던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해 '해경 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당시 6.4 지방선거를 앞둔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검찰총장까지 동원해 세월호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지검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뒤에 해경 수사 전담팀을 꾸렸으며 '해경 부실구조 의혹' 제기를 해소하기 위해 해경이 참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별도로 꾸린 바 있습니다.
김 총장 뿐 아니라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당시 해경 수사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팀 해체를 지시하고, 지방 선거 이후로 수사를 연기하도록 압력한 정황도 특검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특검은 김 전 총장과 우 전 수석이 지방선거 후인 6월 5
이와 같은 수사내용은 세월호 의혹이 수사 대상에 해당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터라,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영장 범죄사실에는 넣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