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지만…고깃값 6월까지 고공행진
↑ 삼겹살 데이/사진=MBN |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해, 삼겹살이 서민들의 단골 외식 메뉴라는 말이 옛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공급량 감소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삼겹살 가격이 6월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삼겹살(국산 냉장) 1㎏당 소매 가격은 1만8천766원으로, 평년(1만5천817원)보다 18.7% 올랐습니다.
aT가 전국 주요 유통업체의 실제 판매 가격을 집계해 평균 가격을 산출조사한 결과 일부 유통점에서는 삼겹살이 kg당 2만 4천 400원에 판매되고 있었씁니다.
도매 가격 역시 kg당 평균 4천647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7% 올랐습니다.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주제역 방역을 위해 방역 당국이 일부 지역에 있는 소, 돼지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삼겹살 데이와 같이, 육류 소비 식습관의 확대로 고기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점도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 19㎏에서 지난해 23.3㎏(추정치)으로 5년 사이 22% 이상 늘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여서 가격이
한편, 삼겹살 데이는 3이 겹치는 3월 3일을 달리 이르는 말로, 축협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하여 삼겹살을 먹는 날로 정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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