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진중공업(대표이사 권오형)은 3일 울산 본사에서 녹색삶지식경제연구원(이사장 이상희)과 소형원자력발전소 개발 사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
세진중공업은 3일 울산 본사에서 녹색삶지식경제연구원과 '소형 원자력발전소 개발 사업 및 기술 분야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형모듈원전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SMR)은 기존 대형 원전이 가지고 있는 발전용량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인 소형 원전으로 현재 미국의 핵잠수함과 항공모함 등의 동력원으로 쓰이고 있다.
SMR은 납 냉각재 방식 원전으로 경수나 소듐 냉각재 대비 수소 폭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자연순환 냉각 효과가 뛰어나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고, 영국, 미국, 러시아는 국가 과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냉각수 대신 금속을 이용해 원자로를 식히기 때문에 해안에 설치해야 하는 기존 원전과는 달리 내륙에서도 건설이 가능하다. 공사 기간도 대형 원전의 절반 수준인 2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경제성도 높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원자력협회는 개발도상국가의 소형
세진중공업은 조선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4274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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