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반단체의 주말 집회가 총력전 세대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핵 선고가 이르면 10일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에 따라 이들은 가능한 최대 규모로 집회를 열어 사력을 다해 세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본집회를 개최하고 세대결에 나섭니다.
이들은 "박근혜 없는 3월"을 주제로 해 헌재가 반드시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 대해서도 '국정농단 공범', '부역자'로 규정하고 퇴진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3·8 여성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여성단체들도 대거 집회에 합류하고 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세대결에 힘을 보탭니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재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이어가면서 세대결 과정에서 규모를 과시할 계획입니다.
탄핵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에 맞서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6차 태극기 집회'를 엽니다.
이달 1일 3·1절 집회 때 숭례문에서 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를 거쳐
이들은 "이제 승리를 향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오라.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고 나와 달라"고 세대결을 위한 참가를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