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신연희 구청장)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쓸 경우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강남구는 이처럼 거주자우선주자체 운영 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 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주요 내용은 ▲공유사업 참여자 4점 신설 ▲다자녀 1~5점 추가·확대 ▲경차·소형차 1~2점 확대·신설 등 거주자우선주차 배정기준표 배점점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강남구는 공유사업 참여자에 가점을 줌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다자녀 가정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가족친화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차 가산점 상향 조정·소형차량 가산점 신설로 대기오염 방지도 가능하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기존 거주자우선주차장은 1인 1면만 허용해 쓰지 않는 시간에는 빈 곳으로 남겨야 했다. 이 때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져 운영방식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1면을 2명이 평일 주·야간으로 나눠 사용하는 '함께쓰기(1+1)'와 비어 있는 시간에는 누구
강남구 관계자는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 변경 등으로 연간 발생하는 신규배정 주차면 1000여면에 대해 주차장 공유사업 동참을 유인하게 돼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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