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버스 '드론카' 공개…교통체증 피해갈 수 있을까
↑ 사진=에어버스 유튜브 |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을 피해갈 수 있는 해결책을 에어버스가 제시했습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것입니다.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는 하늘과 도로에서 모두 다닐 수 있는 자율주행 '드론카'(drone-car) 콘셉트를 7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더버지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팝업(Pop.UP)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이 드론카에서 자동차가 곧 드론이고 드론이 자동차입니다. 자동차의 탑승 공간을 드론으로 들어 올려 이동시킬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승객은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자동차에서 나는 차로, 그리고 기차로도 갈 수 있습니다.
캡슐이라고 불리는 탑승 공간은 아래의 섀시(차대)와 분리됩니다. 로터 8개짜리 드론이 이 슐을 나릅니다.
승객을 내려주고 나면 차량은 자동으로 충전소로 돌아갑니다.
캡슐은 길이 2.5m, 높이 1.4m, 폭 1.5m입니다. 드론은 가로 5m, 세로 4.4m 크기입니다.
에어버스가 공개한 비디오에서는 한 여성이 집에서 모바일기기로 캡슐을 부릅니다. 이 여성은 차에 올라 주차장까지 이동하고 거기서 거대한 드론이 캡슐을 들어 올려 목적지까지 갑니다.
또 기차와 비슷한 하이퍼루프 안에 캡슐이 줄지어 있는 장면도 나옵니다.
팝업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개인 이용자의 특성과 가능한 경로 등을 고려해 최적의 여행 옵션을 정합니다.
에어버스는 이 시스템에서 이탈리아 디자인회사 이탈디자인과 협력했습니다.
영화나 비디오게임에 나올만한 에어버
에어버스는 이와 별도로 바하나 프로젝트에서 도시 이동용 1인용 전기 비행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 시티에어버스라는 이름의 나는 택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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