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에도…한미 3월 사드 레이더 전개 '속전속결'
↑ 중국 사드 보복 사드 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라 중국 측이 연일 강한 보복성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당국은 이와 상관없이 사드 배치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전격 반입된 데 이어 3월 중으로 사격통제레이더(AN/TPY-2)가 한국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격통제레이더와 발사대, 통제소(지휘소) 위치 등을 측량할 전문요원들이 곧 미국 본토와 괌 기지에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8일 "사드 장비들은 정상적 절차에 의해 한국에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이다"라며 "배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드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장비인 레이더는 차량에 탑재되어 있고 가로 4m, 세로 2m가량의 크기입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의 움직임을 볼 때 3월 중으로 사드 레이더가 반입되어 이르면 다음 달에는 시험 가동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성주골프장은 곳곳이 평탄화되어 있어 사드 장비를 설치하는 데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산기지를 통해 발사대 2기를 비롯한 일부 장비들만 들여와 앞으로 발사대 4기와 레이더, 통제소 등이 추가로 전개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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