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죠.
한 대기업이 기술직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 제도를 정착시키면서, 기술력은 물론 생산량도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40년째 터빈 발전기 생산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 장천순 상무.
고등학교 졸업 후 생산 현장에서 배운 기술력으로 공장장을 거쳐 임원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장순천 / 두산중공업 상무
- "제가 맡은 분야의 최고의 기술자가 되려고 회사와 집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금속 재료시험 분야의 최고 장인으로 손꼽히는 배창환 마이스터.
지난해 12월, 최고 기술 전문가로 대우받는 마이스터가 되었습니다.
▶ 인터뷰 : 배창환 / 두산중공업 재료시험 마이스터
- "30년 동안 근무한 것에 대해 회사가 인정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제가 맡은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2013년부터 기술직도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사 제도를 도입했는데, 현재까지 상무 2명, 마이스터는 16명이 탄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술직에서 자격증 열풍이 불고 있는데 최고 국가기술인 기능장 자격증을 총 2300명 중 712명이 보유해 30%의 취득률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장영진 / 두산중공업 대리
- "최고의 기술자라는 마이스터나 임원이 될 수 있다는 꿈이 생겼고 그 꿈을 향해서 제 일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생산 현장에 적합한 인사 시스템 도입이, 기술자들에게는 희망을, 생산 현장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