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귀국 당시 "죽을죄 지었다"/조아라아나운서

작년 10월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며 눈물을 보였었죠. 그런데 지난 1월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최 씨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너무 억울하다"며 취재진 앞에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불과 3개월 사이에 180도 돌변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작 검찰조사에서 최 씨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태블릿 PC는 물론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주장한 건데요.
특히 박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않다"며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을 당선 전까지 '의원님'이라 불렀으며, 개인적인 일을 돕기 위해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과의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처럼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최 씨는 법정에서 연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검찰과 특검수사가 강압적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죠. 반성없이 떳떳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최순실 씨, 오늘 박 대통령의 탄핵선고 결과에 따라 최 씨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