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사진=MBN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23분경 검찰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자택 안에서 차에 탑승한 채 청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박 전 대통령은 자택 앞으로 걸어 나와 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숨기지 않고 당당히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수사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교대역과 서초역 중앙에 있는 중앙지검으로 곧장 향할 수 있는 삼거리를 통과해 약 6분만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두 마디 만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0층 조사실을 향했습
청사 주변은 오늘 새벽부터 일반인들의 통행을 모두 통제했으며, 경찰 측의 신호 억제 협조 요청 또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대규모 경호뿐만 아니라 신호 억제 협조 요청까지 받아 청사를 도착한 것에 대해 "과한 대우가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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