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25~26일 서래마을에서 프랑스 문화예술을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랑코포니(Francophonie)' 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프랑스 작가 니콜라스 하자드(Nicolas Hazard)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각색한 연극 'Ondal L'Idiot(바보 온달)'이 공연된다. 지난 1월 프랑스어가 가능한 주민, 외국인, 다문화 가족 등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22명이 연극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구가 운영하는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주최하며 26일 반포동 소재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에서 열린다. 무대 양쪽 화면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자막도 동시에 제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 시작 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각각 재미있게 들려주는 판소리 형식의 음악극도 진행해 연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프랑스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프랑스어 퀴즈대회와 샹송대회가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퀴즈대회는 서초고, 세화여고 등을 포함해 전국의 고등학생 330명이 참여한다. 샹송대회는 본선에 오른 일반인 최종 10팀이 무대에 오른다. 각각의 대회 1등에게는 부상으로 일주일간의 프랑스 어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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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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