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9일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공식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목포에서 첫 회의를 갖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다.
해수부는 전날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유골을 발견하고 작업을 전격 중단했으나, 유골이 미수습자의 것이 아닌 동물 뼈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다시 출항준비에 들어갔다.
해수부는 30일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을 목포신항으로 출항시킨다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반잠수선의 날개탑 제거 시점은 목포신항 도착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은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박 안으로 진입하기 전에만 제거하면 된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오전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세월호 내부의 바닷물과 기름혼합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분리해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진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