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인터뷰 : 김진일 / 기자
- "어제 오후부터 내린 눈이 오늘 아침 출근길을 하얗게 덮었습니다."
서울에 8c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인 눈은 아침들어 그쳤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길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은 행여 미끄러질까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 강정현 / 회사원
- "굉장히 미끄럽구요. 다니기가 좀 불편한 거 같아요. 여자들은 굽도 높은 거 신으니까 미끄러지기도 쉬운거 같구요."
도로의 차들도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집니다.
간선도로의 눈은 많이 치워졌지만 언덕길이나 이면도로는 곳곳이 얼어붙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 신지운 / 택시운전사
- "속도를 줄여야 되는데 속도를 안줄여서 미끄럼 사고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조금만 서행하시면 서로 사고 안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영하로 떨어진 반짝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지만 내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풀리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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