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치소 앞에는 어김없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온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서울구치소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개의치 않고 줄을 맞춰 구호를 외칩니다.
"탄핵무효! 원천무효!"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를 향해 단체로 절도 올립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처벌을 촉구하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자 격분하면서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너희는 개만도 못한 XX들이야!"
비난의 화살은 경찰과 취재진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쓰레기 언론! 꺼져!"
조사가 한창인 오후에도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300명이 넘는 경찰 병력을 구치소 주변에 배치해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했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다행히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하루종일 서울구치소 앞은 긴장 상태가 유지됐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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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