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말인 내일도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조사를 이어갑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이틀마다 조사를 한다는 계획인데, 9일까지였던 구속기간은 열흘 연장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이틀에 한 번꼴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주말인 내일도 한웅재 부장검사가 세 번째 구치소를 방문해 핵심 혐의인 뇌물죄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조사 때는 개괄적으로 질문했고, 계속 세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밝혔습니다.
당초 오는 9일까지였던 구속 기간은 19일까지로 열흘 연장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판사는 검사가 수사를 계속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할 때 한 차례 구속 기간 10일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날이 휴일인 만큼, 검찰은 평일인 오늘(7일)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은 다음 주에는 삼성의 최순실 씨 일가 지원을 집중적으로 수사한 이원석 부장을 보내 박 전 대통령을 신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