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경찰이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대놓고 자신이 경찰이라고 소개까지 했는데, 이런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산하의 한 기동단입니다.
지난 2일 밤,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 20대 순경은 자신의 친구와 강북구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던 중 처음 보는 20대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여성 한 명을 데리고 자리를 빠져나갔습니다.
술자리에서는 스스로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신분까지 드러냈는데도, 경찰은 만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튿날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여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남성과 성관계를 할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경찰은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해당 순경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