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 증가·유가 하락 영향…평균 교통량 전년比 4.2% 증가
↑ 사진=연합뉴스 |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지방도로에 대한 2016년도 교통량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일 교통량은 전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평일은 5.0%, 휴일은 3.8% 증가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차량등록이 늘고, 유가가 하락해 교통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4년 처음 2천만대를 돌파했고, 2015년 2천99만대, 2016년 2천180만대로 1년 사이 3.9% 증가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연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2015년 ℓ당 1천405원에서 지난해 1천293원으로 8.0% 내렸습니다.
하루 평균 교통량 1만4천525대를 차종별로 나눠보면 승용차가 72.1%(1만47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25.1%(3천652대), 버스 2.7%(395대)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교통량은 평균 100%를 기준으로 했을 때 휴가철인 8월이 107.1%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 연휴기간이 낀 9월에 각각 104.2%를 기록했다. 1월이 87.3%로 가장 적었습니다.
요일별 교통량은 월∼목요일 주중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부터 증가해 토요일은 평균 대비 108.2%로 가장 많고, 일요일은 94.5%로 가장 적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5.3%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4%로 가장 적습
고속도로, 일반국도 및 지방도로 중 하루 최대 교통량을 보인 구간은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 경계∼장항나들목 구간이 22만3천34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퇴계원 구간이 2만6천510대로 교통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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