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를 주제로 개막한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역과 다시마, 톳 등 해조류의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이색적인데요.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원한 완도항 해변을 따라 늘어선 전시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분주합니다.
바지선 3척을 이용해 처음으로 바다 위에 지어진 전시관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360도 바닷물이 떨어지는 스크린 위에 펼쳐진 영상은 해조류의 숨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마치 바닷속을 재현해 놓은 듯한 내부에는 구석구석 알찬 전시물로 채워졌습니다.
양식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바다 체험장에선 미역과 다시마를 만져보며 해조류의 가치를 배워 갑니다.
▶ 인터뷰 : 김동영 / 서울 대방동
- "돌아보니까 지구 환경(전시물)도 있고, 여러 가지 해물 종류가 많아서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24개 나라에서 150여 개 해조류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해조류가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아울러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된 우수한 해산물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해조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서 우리나라 수산물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박람회입니다.)"
차별화된 전시와 체험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꾸며진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여러분! 해조류박람회로 놀러 오세요."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