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은 지난 1960년 독재 정권에 맞서 시민들이 민주주의 운동을 벌인 4·19혁명일입니다.
국립 4·19 민주묘지가 있는 서울 강북구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차량이 통제된 왕복 5차선 도로위에 천막들이 설치됐습니다.
손과 얼굴에 태극기 문양을 그려넣고, 태극기를 활용해 전등을 만들어보면서 국가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4·19혁명 국민문화제 현장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도 시민들이 벌인 민주주의 운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가르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입니다.
▶ 인터뷰 : 전순정 / 서울 미아동
- "비가 오고 날씨도 많이 추운데 오니까 행사가 다채롭고 좋아서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서 부정한 정권에 맞섰다는 점에서, 올해 맞는 기념일은 남다르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주말에는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엄홍길 대장과 순례길 걷기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박겸수 / 서울 강북구청장
- "지금 4·19혁명의 가치를 다시 학자들이 연구하면서 마땅히 4·19혁명이 세계 4대 민주주의 혁명에 포함된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날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4·19 기념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