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이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경찰청 소속 A(48)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채팅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 B씨를 만나 현금 18만원을 주고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모텔 건물 밖에 있던 여성을 수상하게 여겨 여러 질문을 한 결과 "SNS 채팅을 하다가 만난 남성에게 돈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며 "아직 남성이 방 안에 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 즉시 경찰은 모텔 방으로 들어가 A 경사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경찰 관계자는 "단속 경찰이 실제 두 사람이 함께 방에 있던 성매매 현장을 적발한 건 아니다"며 "A경사 주장처럼 성매매 미수에 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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