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천연가스 화재 불길' 크게 줄어…포항시, 관광 명소 활용 기대
↑ 포항 천연가스 화재 / 사진= 연합뉴스 |
2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포항 천연 메탄가스 화재 불길이 최근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6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메탄가스와 함께 지하에 매장되어 있던 지하수가 대량 섞여 나오면서 불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현장의 관리자에 따르면 화재 초기에 비해 불길이 많이 잦아들었고, 지하수 분출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포항 천연 메탄가스 화재는 지난 3월 8일 공원 용수 확보를 위해 지하 200m까지 굴착 공사를 하던 중 지하에 매장되어 있던 가스에 불이 붙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후 현재까지 1천500t 이상의 가스가 분출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조사가 어려워 매장량과 경제성 여부에 대한 확인은 보류된 상태입니다.
화재로 인해 상반기까지 공원을 완공하고자 했던 목표에 차질을 빚었던 포항시도 불길이 점진적으
포항시는 지난 2일부터는 시민들의 요구로 가스화재 현장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천연가스가 발견된 곳을 관광자원화하여 불이 꺼진 이후에도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명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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