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골프장으로부터 약 3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구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7일) 저녁 7시 반쯤 사드배치지역 인근인 경북 성주의 달마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임야 265제곱미터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추가 재산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주군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을 동원해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맹렬한 기세로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도 구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층 방에 있던 70대 여성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동이 불편한 김 씨가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오늘 합동감식을 벌여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같은 시각 충북 청주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30여 분만에 잡혔지만, 소방서 추산 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