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수색이 시작된 지 22일 만에 처음으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1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 4~11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현장에 있는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습본부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나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뼛조각이 발견된 세월호 선미 좌현 객실 부근(4~11구역)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이날 현재까지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조은화양, 허다윤양,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그리고 이영숙씨 등 총 9명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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