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14일 중국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행사장인 중국 국가회의중심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습니다.
국가회의중심 주변 도로는 이날 아침부터 전면 통제돼 일반 차량의 통행이 차단됐으며, 행사장 주변 지하철역인 올림픽공원역도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임시 폐쇄됐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개막식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포럼 참가자들과 취재진으로 길게 줄이 늘어섰고, 취재 차량과 셔틀버스도 주차장 곳곳을 가득 메웠습니다.
출입을 허락받은 차량도 행사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탐지견을 동원한 폭발물 검사부터 소지품 검사 등 까다로운 보안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행사장에 설치된 10여 개의 출입구에서 모두 이 같은 보안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국가회의중심 본관 입구에 도착해서도 신분증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는 안면인식 검사와 보안검사가 한 차례 더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는 사용처가 불분명한 금속물질의 반입이 금지됐으며, 음료 등 액체류 역시 반입도 철저히 제한됐습니다.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만큼 개막식장과 전체회의장에 들어갈 때도 별도의 보안검사를 받아야 해 출입구부터 회의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삼엄한 '3중' 보안검사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행사 취재 역시 보안 문제와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상당 부분 제약됐습니다. 올해 중국 최대 국제 행사인 만큼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4천여 명의 취재진이 취재를 신청했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특정 회의장에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행사는 주최 측이 언론사를 선별해 입장을 허가했습니다.
선별된 언론사 취재진도 회의장 내에서 개별 이동은 불가능했고, 주최 측이 인솔을 맡아 회의장소로 취재진을 안내하는 방법으로 취재가 이뤄졌습니다.
주최 측은 대신 1층 미디어센터에 대
주최 측 관계자는 "각국 중요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보안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회의장 내 이동에도 제약이 있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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