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를 앞두고, 어제(20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규모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다만 가수 김장훈 씨의 부적절한 언행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겨울, 주말마다 촛불 물결을 이루던 광장이 노란 풍선과 바람개비로 가득합니다.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전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애초 주최 측은 1만 5천 명 정도의 방문객을 예상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열풍으로 더 많은 수의 시민이 광장을 찾았습니다.
광장에 몰린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장지호 / 서울 연희동
-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듯해서 훈훈하고…."
추모제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가 하면, 유명 가수들이 추모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가수 김장훈 씨는 공연 전 경찰과 주차 문제로 다퉜다며 무대에 올라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훈 / 가수 (어제)
-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 저 밑에서 한 따까리 했습니다. 경찰이랑. 노래를 한 곡 할텐데. 아 XX 진짜."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