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재판이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첫 재판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는데요.
서울구치소 연결합니다.
김 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식 재판을 앞두고 이곳 서울 구치소 앞은 아직 한산한 모습입니다.
구치소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지지자들이 가로수에 묶어놓은 태극기와 현수막들이 보이고, 구치소 앞에는 '불법탄핵' 등이 적힌 피켓들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구치소 앞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0여 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에서 밤새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첫 정식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후인 8시 40분쯤 서울구치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호송차를 타고 이동할 예정인데, 호송차량 앞뒤로 구치소 담당과장 등이 탑승한 차들이 함께 출발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할 예정으로, 경찰은 경비병력 200여 명을 구치소 인근에 배치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