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이런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세기의 재판을 방청하러 온 방청객들의 표정을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칙적으로 재판정 내부는 규정에 따라 촬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재판인 만큼 재판부는 재판 시작에 앞서 내부 촬영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세기의 재판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방청객들도 줄지어 법정을 찾았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방청객들은 법정 출입구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417호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재판을 끝까지 지켜본 방청객들은 저마다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옥 / 충남 보령시
- "피고인들이 아직도 자기가 왜 거기 앉아있는지 억울해하기만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안타까웠습니다."
▶ 인터뷰 : 안충근 / 경기 수원시
- "앞으로는 수치스러운 역사가 다시 생기면 안 되겠죠.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