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한여름 무더위처럼 더우셨죠?
경남 창녕이 5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은 38.1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광주 등 영남내륙지방 대부분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두 번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 도심 아스팔트가 무섭게 이글거립니다.
▶ 인터뷰 : 최윤진 / 대구 월성동
- "지금 5월인데 한여름이 오면 어떻게 버텨낼까, 고민이에요."
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건설현장, 얼굴부터 팔까지 차가운 소재의 옷으로 감쌌지만, 흐르는 땀을 막지는 못합니다.
▶ 인터뷰 : 건설현장 근로자
- "(물 드시고 하시니까 어떻습니까?) 물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날씨가 더운데 아무 소용이 없죠. 더우니까…."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아파트 건설 현장 꼭대기층입니다. 따가운 햇볕이 지면을 그대로 달구면서 이곳 온도는 무려 40도에 육박합니다."
수산시장에선 상인들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얼음 나르기에 바쁩니다.
▶ 인터뷰 : 안양희 /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 "여름에는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얼음을 계속 채워줘야 하고…."
서울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랐고, 경남 창녕이 38.1도, 대구 35.9도, 광주 33도를 기록하면서 영남내륙과 호남 일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더위는 모레(31일)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라웅비 기자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우주